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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싱그러운 봄날이었다. 산속의 토끼 한마리가 오랫만에 돋아난 풀잎을 맘껏 뜯어먹고 나니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내친김에 후식까지 먹으려고 '응아'를 해서 그것마저 맛있게 씹어 먹었다. "이야, 꿀맛이다. 훨훨 나는 참새 안부럽구나!" 그런데 때마침 이 장면을 본 참새가 한마디..

이명박 정부가 자칭 '한반도 대운하'를 반대 세력을 쉽게 무마시키고 착수할 수 있는 방안은 무얼까? 다음과 같이 이명박 대통령이 연설을 하면 된다. 이명박 : 천리도 안되는 운하가 무슨 '대운하' 이겠습니까? 이 조그만 한반도에서 그것도 반토막이 난 이 좁은 땅덩어리에, 무슨 얼어죽..

< 어느 살벌한 사랑 고백 > 리투아니아 - 넌 나만의 장미 가시야. 자, 찔러봐, 찔러봐, 쩔러! 호주 - 너! 도둑이지? 도둑, 도둑, 도둑,... 내 마음을 훔쳐간 도둑놈!

< 심장의 경고 > 심장은 우리가 숨을 안 쉬는 순간에도 살아 있는 한 쉬지 않고 뛴다. 즉, 호흡을 참는다 하여 심장까지 쉬는 건 아니다. 심장은 비가오건 눈이 오건, 배가 고픈건 부르건, 기분이 좋건 나쁘건, 잠을 자건 안자건, 살아 있는 한 변함없이 뛴다. 어느 날 머시기를 격렬하게..

선생님 : 수학에서는 수를 존재하는 수인 실수와 존재하지 않는 허수로 구분합니다. 실수에는 유리수, 무리수로 나뉘어 지고 유리수는 양의정수, 0, 음의 정수로 나뉘어지지. 맹구 : 선생님, 선생님, 근데 0은 왜 실수에 속하나요? 0은 아무것도 없는 것을 나타내잖아요? 선생님 : 으음, 0은 ..

< 그이의 욕망의 한계 > 그이의 욕망은 한도 끝도 없다가 결국 한계에 다다랗다. - 성적 욕망 (결혼도 해야지) -> 성공 (하는 일마다 척척 해 내야지) -> 출세 (이름도 날려야지) -> 밥 (만사 제쳐 놓고 이젠 입에 풀칠하는 것만도 급하다) 진정 밥만? # 아직도 주변을 둘러보면 일하..

토끼의 얼굴 정면을 보면 눈알이 거의 보일락 말락한다. 물론 눈알의 일부가 보이는 토끼도 있긴 하다. 어쨌든, 토끼는 눈알의 검정부분이 인간과는 다르게 정면을 보기보다는 좌우를 보도록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똑바로 쏜살같이 잘만 뛰어간다. 장애물이 ..

< 어색한 어느 해설 - 유방편 > 유방은 중국 진나라 때의 사람으로서 지략이 뛰어나 훗날 한 제국의 제왕까지 된 인물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름이 ... 유방이 뭐꼬? 사내로 태어나서... 아하, 유방은 중국식 발음이 아니라 한글식 발음이니까... 아하, 유방은 웃기도 잘했다죠. 그러니..

< 바람 닉네임의 변신 > - 東風(샛바람 : 봄바람) : 왠지 상큼한 맛이 느껴진다. ->메스케케 바람 : 심심하면 화산, 지진이 옆나라에서 발생한다. - 西風(하늬바람) : 왠지 발랄한 느낌이 든다. ->누런 바람 : 시도때도 없이 황사가 날아온다. - 南風(마파람 : 앞바람) : 질풍노도의 馬파..

중국 명나라 때 이런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일반 평범한 사람들도 흔히 그렇듯이 걸을 땐 발걸음도 당당하게, 팔은 앞뒤로 씩씩하게! 흔들며 걸어다녔다지요. 그런데 이사람은 오른손을 뒤로 저을땐 오른쪽 앞쪽을 보면서 '어?, 내 오른손' 왼손을 뒤로 저을땐 왼쪽 앞쪽을 보면서 '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