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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은망덕

우라늄-235로 폭탄을 만들기 위한 임계질량은 15kg정도 된다. 이 양은 1L짜리 우유통에 모두 들어갈 수 있는 양이다. 반면 플루토늄 폭탄의 임계 질량은 6kg정도로서 이는 350ml의 음료수 컵에 모두 들어갈 수 있는 양이다. 플루토늄은 확보는 쉬워도 폭탄제조가 무척이나 어려워서 실전에 쓰기 전에 실험이 필요했다. 그래서 1945년 7월16일 뉴멕시코주 알라모고도에서 1차 실험으로 확인 후 새로 만들어서 나가사키에 투하한 것이다. 그러나 우라늄235탄은 원심분리기를 이용하여 매우 어렵게, 그것도 조금씩밖에 확보할 수 없었기에, 하지만 폭탄 설계는 쉬워서 아예 히로시마에 투하함으로써 실험겸 실전에 활용하게 된 것이다. 즉 폭탄 설계는 문제가 없으니, 실전 사용전에 시험하지 않아도 된다고 여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