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해피, 두 명을 골려주다

hare1 2008. 4. 28. 10:54

강아지 주인이 한동안 해피에게 소홀히 하자 해피는 너무도 섭섭하여 아픈척을 했다.


"께겡, 께겡, 켁 켁!"


갑작스런 해피의 불안한 행동에 주인은 당장 해피를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직행했다.


병원에 도착하여 병원문을 보니 다음과 같이 씌어 있었다.

 

"극진한 고객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 고객님들께 정성모아, 사랑모아 서비스 하겠습니다."


이를 본 해피 강아지가 내심 기꺼이 미소를 지으며 진료에 응했다.


그런데 수의사는 자꾸 엉뚱한 진단만을 내렸다.


그러면서 Happy 주인에게는 그 약들만 먹이면 될꺼라고 아주 친절히 얘기를 했다.


이에 해피 왈,

 

"흥!, 누가 고객인데 주인에게는 친절하게 하면서 나에게는 성의없게시리 엉뚱한 진찰이나 내리는거야?!

 멍멍, 한달이라도 먹나봐라, 먹나봐라,
 멍멍, 다시는 아픈척 하나봐라, 하나봐라"